(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일본에서 거주 중인 결혼 5년 차 한일 부부가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일본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한일 부부가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전 세계에서 사연이 신청되고 있다고 밝혔고, 하하는 일본에 다녀왔다며 기대를 높였다. 이어 결혼 5년 차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가 등장했다.
한국인 남편은 "저는 지금 도쿄에서 제조업 대기업 본사에서 영업기획부에서 일을 하고 있고 부업으로 유튜브를 하고 있다"라며 밝혔고, 일본인 아내는 "남편이랑은 대학교 때 만났는데 봉사활동 같은 걸 하고 있는데 그때 만났다"라며 설명했다.
한국인 남편은 "군대를 제대하고 미래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자 일본으로 유학을 왔고 모임에 갔는데 백 명 넘게 있었다. 마코가 빛이 났다. 귀엽고 사귀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한 달 정도 따라다녔다"라며 회상했고, 일본인 아내는 "오빠가 재직하기 위해 도쿄에 돌아와서 원거리 연애를 하다 결혼했다"라며 밝혔다.
특히 한국인 남편은 "내가 한국 사람을 이렇게 그리워하게 될지 몰랐다. 그러다 보니까 우울증이 안 올 수가 없다"라며 향수병을 느끼고 있었고, 일본인 아내는 "나 때문에 친구랑 못 만나고 오빠를 불행하게 만드는 느낌이다"라며 눈물 흘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