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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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2005, 카스 한국대표 메이븐으로 변경

기사입력 2005.11.09 01:14 / 기사수정 2005.11.09 01:14

남재형 기자
WCG 한국대표 선발전을 주관한 ICM은 WCG 2005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종목 부문 한국 대표로 선발된 Project_kr 팀이 (이하 프로젝트) 타 대회와의 일정 중복을 이유로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WCG 2005 그랜드 파이널 참가 포기를 7일, 월요일 ICM에 정식통보해왔다고 밝혔다.

ICM은 최근 e스포츠의 급성장으로 다양한 게임 리그가 생겨나 실력있는 선수들의 일정 중복은 피할 수 없게 된 것이 현실이며, 대회 참가 여부는 선수들의 개인적인 선택 사항이라고 판단, 프로젝트 팀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그러나, 장기간의 예선전을 거쳐 타 팀들을 제치고 WCG 그랜드파이널의 출전권을 따낸 만큼 선발된 대표 선수나 대표팀은 더이상 일개 선수 및 한개의 팀의 결정이 아닌, 해당 종목의 대표로서 내리는 결정이라는 책임감도 함께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특히,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경우, 지난 해 WCG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팀의 동메달 획득으로 국내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의 활성화를 가져온 종목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결정임을 강조했다.

WCG에는 1회 대회부터 대표로 선발된 선수가 일신상의 이유로 출전을 포기할 시, 차상위자가 대표 자격을 승계하는 규정이 존재해왔으며, 이 원칙에 따라 2위 선발팀인 Maven (이하 메이븐) 팀이 싱가포르 그랜드 파이널 참가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7일 현재, 그랜드 파이널 참가 자격 승계를 통보받은 메이븐 팀은 서둘러 팀원들의 여권을 신청하는 등 서둘러 싱가포르 행 준비에 착수하였으나, 여권 발급이 최장 일주일이 걸리는 관계로 최악의 경우, 한국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대표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WCG 한국 대표 선수단은 오는 14일 인천 공항을 통해 출국,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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