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6 11:13 / 기사수정 2011.06.16 11:13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정수진 기자] 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사기를 친 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 A엔터테인먼트 대표 박모(31)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박 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최근까지 실제 방송에 데뷔한 걸그룹과 연예인 지망생들로부터 전속계약 이탈을 방지하는 소위 '디폴트 계약' 보증금 명목으로 500만 원부터 최고 3600만 원까지 모두 10억 20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오디션에 응시한 지원자들을 100% 합격시킨 뒤 디폴트 계약을 빌미로 보조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학생들에게 고이자의 학자금대출을 알선한 뒤 대출금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박씨는 보상을 요구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뒤에 대형 로펌이 있다는 협박으로 이를 무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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