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형사록 시즌2' 김택록의 지난 1년 6개월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감독 한동화)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동화 감독과 배우 이성민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는 김택록(이성민 분)의 지난 1년 6개월에 대해 밝혔다.
한동화 감독은 “택록은 시즌1에서의 사건을 겪은 후 1년 6개월 간 휴직하게 된다. 정년 후의 삶을 위해 굴삭기 면허증에 도전하는 등 이것저것을 하며 지낸다”며 시즌1 이후의 택록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시즌1에서 보여졌던 공황장애도 많이 극복한 상태”라며 변화한 택록에 대해서 운을 떼기도 했다.
김택록이란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한동화 감독은 “늙은 형사 택록이 편하게 퇴직을 맞이했음 좋겠다는 마음이지만 그 전에 여청계로 복직하면서 흥미로운 사건들이 펼쳐진다. 과연 택록이 무사히 정년을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는 말을 더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바람과 달리 지난 2화 말미에는 택록이 지금껏 감춰왔던 비밀의 방이 모습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채 여청계 생활에 적응한 것처럼 보였던 택록이 사실은 날카로운 발톱을 숨겨왔던 것. 이에 이성민은 “시즌1의 택록은 트라우마를 깊게 앓고 있는 상태였다면, 시즌2의 택록은 트라우마를 감추고 이겨낸다”며 택록의 진짜 변화가 이제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택록은 친구 뒤의 거대한 배후를 찾기 위해 혼자 비밀리에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이후 공개될 3화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택록을 볼 수 있을 거라 전했다. 이에 ‘엔딩 맛집’다운 긴장감 넘치는 마무리로 매회 역대급 모먼트를 장식했던 '형사록 시즌2'가 과연 이번주 3~4화에선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끝으로 이성민은 “시즌2는 시즌1과 달리 추리물에 가깝다. 인물들 간의 심리전도 눈 여겨 봐야 할 것”이라 전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렸다.
한편,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로 12일 오후 4시 3, 4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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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