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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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협, PC방 완전금연 관련 공동기자회견 가져

기사입력 2005.11.04 03:50 / 기사수정 2005.11.04 03:50

정대훈 기자
지난 11월 1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증진법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에 대해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를 포함한 관련 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문화시설환경개선연대(공동대표 정경수 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 회장)는 11월 3일, 오전 9시반부터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PC방 완전금연 입법화 저지를 위한 공동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박광식), 사)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회장 김민석)를 포함해 8개 단체가 참여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금연구역 확대 방침을 반대하는 성명서 발표와 결의문을 채택하고 '보건당국의 금연정책'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퍼포먼스도 연출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성명서 발표는 사)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 정경수 회장이 발표한 <공동 성명서>와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 박광식 중앙회장이 발표한 <업계 성명서>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인문협 박광식 중앙회장은 PC방 완전금연 입법화 저지를 위한 <업계 성명서> 발표 순서를 통해 "세계적인 금연 추세를 인정하지만 유독 인터넷PC방이라는 특정 업종만을 선별해 전면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보건복지부의 조치는 타업종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불합리한 조치다."라고 말하며 "인터넷PC방을 이용하는 성인 고객 중 상당수의 사람이 흡연을 하고 있는데 인터넷PC방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조치는 매출 감소로 이어지게 되고 그 파급효과로 인해 게임 산업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또한 그는 "보건복지부에서 PC방이나 만화방과 같은 자영업장만을 규제 대상으로 하는 것은 절대 부당하며 PC방(현장)에 실제로 한번도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탁상공론 형식으로 정책을 세우고 이를 적용하려 하는 것은 어패가 있다."라고 말하며 형평성 문제 제기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정책 수립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1일에 PC방.오락실.만화방을 완전 금연구역화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청사 그리고 1000㎡ 이상의 소형건물과 공장까지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바 있다.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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