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에이스 지소연을 앞세워 아이티전 승리에 도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0일 호주,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펼쳐지는 출정식이다.
최정예 멤버가 나선다. 김정미가 골문을 지키고 추효주, 심서연, 임선주, 장슬기, 김혜리가 수비를 구성한다. 조소현, 이금민, 지소연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손화연과 최유리가 최전방 투톱으로 출격한다. 16세의 나이로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케이시 페어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번 아이티전은 벨호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H조에 편성된 벨호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오는 25일 콜롬비아, 30일 모로코, 내달 3일 독일을 상대한다.
벨 감독은 1차전 콜롬비아전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지난 5일 아이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를 꺾는 게 최우선 과제다.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에겐 비전과 목표가 있고,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 승점 3점을 확보한 뒤 모로코, 독일전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 16강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