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전설의 뮤직페스티벌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WOODSTOCK MUSIC & ART FESTIVAL, 이하 '우드스탁 2023')에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자유와 평화를 노래한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 포천 한탄강 다목적광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우드스탁 2023'은 '자유(FREEDOM) 스테이지'부터 '평화(PEACE) 스테이지'와 '사랑(LOVE) 스테이지'까지 각 테마에 맞춰 세 종류의 스테이지를 선보일 예정.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은 각기 다른 색깔과 개성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이번 '우드스탁 2023'을 주최한 SGC엔터테인먼트 김은수 대표를 만나 페스티벌 개최 배경부터 준비 과정 그리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지난 1969년 미국 뉴욕 북부의 한 농장에서 개최된 대규모 음악 행사를 시초로 한다.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우드스탁'이란 타이틀이 선사하는 무게감만으로 신뢰를 안긴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우드스탁 2023'의 의미는 크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우드스탁'이라는 점에서 자유와 평화 음악 정신의 동서양 문화의 교류와 확장,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며 '평화' 정신을 녹여낸 점 역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다만 '우드스탁 2023'은 미국의 '우드스탁'을 그대로 재현하려는 것이 아니다. 고유의 자유와 평화 정신은 기본, '우드스탁'이 가진 아이덴티티를 살려 한국 음악과 문화 축제의 장을 보여주려고 한다. 국내 페스티벌의 새 역사를 쓸 '우드스탁 2023'이 7월 말,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김은수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우드스탁 2023'은 기존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캠핑존, 드론쇼,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된 아트페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축제라는 것은 음악회가 아니지 않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서 음악도 듣고 미술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는 자체로 힐링이 될 것이다."
Q. 대규모 아티스트 라인업 면면들이 다채롭다.
"'우드스탁 2023'이 아니면 절대 모을 수 없는 아티스트 라인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우드스탁 2023'은 결코 특정 아티스트의 페스티벌이 아니라 강조하고 싶다. '우드스탁 2023'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일뿐이다. 누군가가 나오기 때문에 '우드스탁 2023'의 위상이 올라가지 않는다. 그저 '우드스탁'이라는 이름 자체로 위대하다 평가받길 바란다."
Q.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들의 '우드스탁 2023' 출연 의미는.
"관객들 입장에서는 아티스트 한 팀당 한 시간씩 밴드셋으로 무대를 선사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너무 쿨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한 시간 내내 밴드셋으로 무대를 꾸미기 위해 세팅하는 과정부터 무대를 선보이는 자체도 쉽지 않다. 그렇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힘든 일이다."
Q. 아티스트들도 '우드스탁 2023' 무대에 오른다는 자체로 의미가 클 것 같다.
"그렇다. 아티스트들 역시 '우드스탁 2023'에서만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태양과 선미, 슈퍼주니어 예성과 려욱 등이 '우드스탁 2023'을 위해 밴드 셋으로 준비 중이다. 상상이 되는가. 왜 아이돌이 '우드스탁' 무대에 오르냐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어떤 장르 가수가 나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드스탁 2023' 정신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에스지씨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