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손동운이 결혼 발표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마주했다.
지난 6일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은 결혼 발표 후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손동운은 "좀 더 빨리 뵙고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라이브 방송을 할지 SNS로 인사를 먼저 드릴지 고민했다.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며 6월 27일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한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와 그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조심스러운 입장에서 시간이 길어지니 여러분이 조금 더 속상하시고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다. 시간을 길게 끈 것 같다"며 팬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손동운은 "당장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다. 평소처럼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여러분들과 회사, (하이라이트)형들에게 어려운 짐을 나눠드리게 됐다. 그 부분에 대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저도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밝힌 그는 "오늘은 많이 긴장이 된다. 여러분을 오래 만나 뵐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하겠다. 일단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글도 잘 읽고 생각도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여러분도 식사 잘 하시고 잠도 푹 주무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15분가량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두운 표정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던 손동운은 "너무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서 죄송하다. 다음번에 괜찮은 이야기들을 가져오겠다"며 방송을 종료했다.
한편, 손동운은 자필 편지를 통해 지난 6월 27일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을 만나게 되어 어느 순간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손동운은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중 막내 멤버지만, 제일 처음 유부남이 돼 화제된 바 있다.
그는 결혼 발표 당시에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지금껏 해온 것보다 몇 배로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손동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