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세컨 하우스2’가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케미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유쾌함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 6회에서는 세컨 하우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조형제와 수라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3.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안방극장에 보는 즐거움을 안겼다. 특히 최수종과 최민서가 난방 파이프를 작업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장면은 5.2%까지 치솟으며 재미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주조형제는 모듈러 주택을 짓기 위해 조립 공장을 방문, 자동화 시스템에 따라 벽체부터 지붕합판까지 순조롭게 모듈을 만들어냈다. 공정을 마친 모듈을 합쳐 주조하우스가 세워졌고, 주상욱과 조재윤은 200% 만족감을 드러냈다. 내부를 둘러보던 조재윤은 로망 가득 담긴 상황극을 펼쳤지만, 주상욱이 환상을 깨는 리액션을 하며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주상욱과 조재윤은 남다른 동물사랑으로 이목을 끌었다. 먼저 주상욱은 마을 주민의 논밭에서 오리에 보고 하이텐션을 발산, “너무 귀엽다. 너무 예쁘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멍 때리며 한참을 지켜보고, 먹이를 챙겨주며 오리어(?)를 구사하는 등 오리에 대한 관심을 한껏 드러냈다. 주상욱은 조재윤에게도 오리에 대해 폭풍 어필하며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닭 마니아’ 조재윤은 닭 생포에 나섰다. 뜰채를 들고 패기 넘치게 닭장 안으로 들어간 조재윤은 가뿐하게 닭 두 마리를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조재윤은 닭 맨손 잡기에 도전, 닭 마니아다운 잡기 실력을 과시하기도.
그렇게 주조형제는 마을주민에게 닭과 오리를 분양받게 됐고, 세컨 하우스로 돌아간 두 사람은 닭장 꾸며나갔다. 닭, 오리와 함께하는 주조형제가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을 펼쳐나게 될지 궁금해진다.
진안에서는 최수종과 하희라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데크 기초를 만들기 위해 빈 공간에 콘크리트를 채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희라는 작업 도중 끙끙 앓으며 힘겨워했고, 콘크리트에 발이 빠지기까지 했다. 최수종은 그런 하희라를 보면서 “그냥 감독하세요”라며 티격태격하기도.
한편 수라부부의 아들 최민서가 두 사람을 돕겠다며 진안을 찾았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최민서를 알뜰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고는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게다다 최민서가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아들만 바라봐도 배부르네”라는 말을 듣자, 최수종은 “저만 바라 보시죠”라며 질투해 폭소케 했다.
작업이 시작되자 최수종과 하희라, 최민서의 시너지가 극대화됐다. 덧지붕을 올리기 위한 기초작업을 하게 된 최민서는 공사에 집중해 온힘을 쏟아냈고 “혼자 어떻게 하셨어요”라며 아빠의 노고를 깨닫기도 했다. 이에 최수종은 “최민서 씨가 생각보다 일을 잘하는데?”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업이 한창이던 그때, 최수종은 신발 밑창이 다 떨어져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때 하희라가 신발을 들고 나타나는 등 적재적소에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며 완벽한 가족의 합을 보여줬다.
최수종은 난방 파이프를 고정하는 작업에서 최민서가 헤매자 일타강사로 변신, 그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폭풍 리액션으로 최민서를 제대로 조련(?)했다. 또한 두 사람은 데칼코마니 같은 모습으로 작업을 척척 해내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것도 잠시 최수종은 아들 최민서를 도발하며 “힘들죠, 솔직히 이야기 해봐요?”라며 은근한 기 싸움을 시작했다. 이에 최민서도 지지 않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부자(父子)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매회 색다른 재미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가져다주는 ‘세컨 하우스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