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이 홀로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선우와 압도적인 광경의 달 탐사 스틸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경외감과 적막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달과 미지의 공간에 첫발을 내딛고,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대한민국 유인 우주선 우리호를 타고 우여곡절 끝에 달에 착륙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는 달 표면에 역사적인 발자국을 새기며, 달에 도착한 대한민국 1호 우주인이 된다.
지구와 38.4만 km 떨어진 달에 고립됐지만 선우는 우주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차근차근 탐사 미션을 수행해 나간다.
월면석을 모아 담고, 땅을 시추해 달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얼음 시료를 채취한다.
하지만 감격도 잠시, 이내 하늘에서 유성우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빗발치는 유성우를 피해 선우는 월면차를 타고 달 표면을 전속력으로 내달린다.
생존 자체가 곧 도전인 상황에 홀로 고립된 우주인,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우리호로 돌아갈 수 있을지 숨막히는 긴장감이 전해진다.
달에 첫 발자취를 남긴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 역의 도경수는 "진짜 달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세트장이 훌륭했다. 달이 리얼하게 표현돼 있어서 연기에 몰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얘기하며 달 표면의 질감, 빛 등 하나하나 사실감 있게 재현된 '더 문'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리얼리티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구에서 선우의 무사 귀환을 절박하게 기다리고 있는 전임 우주센터장 재국으로 분한 설경구는 "큰 화면으로 본다면 우주를 경험하고 달 표면을 달려보고, 또 날아도 보고, 우주선 안에서 유영도 해보는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문'이 실현시킨 영화적 체험을 강조했다.
'더 문'은 8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