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52

서울시 1만여 곳에 공짜 와이파이 뜬다

기사입력 2011.06.15 16:32 / 기사수정 2011.06.15 16:32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 면적의 27배 이르는 지역에 1만 개의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앞선 지난 8일 서울 전역의 공공시설에서 무선인터넷 무료 사용을 발표한 데 이어, 이통3사와 협력해 서울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 1만 개소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1만 개소 설치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총 477억 원을 투자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CCTV와 교통신호기 등을 연결하는 자가통신망의 일부 여유 대역을 이동통신사에 임대하고, 이동통신사는 접근이 용이한 근린공원, 교차로, 상가도로변 등 주요지점에 1만 430개의 무료 와이파이존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이통3사가 구축하는 무료 와이파이 지역은 여의도 면적(2.95㎢)의 27.7배, 서울시 면적의 13.5%에 해당한다.

무료 와이파이 지역은 1개소당 무선 인터넷 사용은 반경 50m까지 가능하며, 이 지역에서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모든 모바일 단말기에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통신비 절약과 와이파이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첨단 인프라가 구축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통신사에서 설치한 무선공유기(AP)를 공동으로 이용해 개발예정인 긴급통화, 공공안전 등의 서비스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해 각종 재난재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에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재난·치안 등의 긴급한 상황을 관계 부서 또는 기관과 실시간 영상으로 연계해 화재·방범·시설물 관리·어린이 보호·각종 범죄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서울은 공공장소면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IT도시가 됐다"며, "앞으로도 구석구석 틈새까지 디지털복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점차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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