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로운 사기' 천우희가 적목 회장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2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이 한무영(김동욱)을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강수(김종태)는 주가 조작을 준비 중이었고, 민강윤(문가영)과 거래할 계획이었다. 이로움은 거래를 막기 위해 민강윤이 주최한 파티에 링고(홍승범)를 참석시켰다. 그러나 민강윤은 링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이로움에게 다가갔다. 민강윤은 도리어 이로움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이후 이로움은 한무영에게 "민강윤에 관한 정보는 다 외웠는데 아직도 모르겠어서. 여자 꼬셔본 적 있어? 솔직히 말해 봐. 어차피 거짓말도 못하잖아"라며 물었다.
한무영은 "나 거짓말 완전 잘하는데"라며 못박았고, 이로움은 "있냐고. 여자 꼬셔본 적"이라며 질문했다. 한무영은 "있죠. 로움 씨한테만 말해줄게요. 진심. 민강윤 목걸이랑 타투 봤어요? 다 진실성, 투명성을 뜻해요. 아버지 돈이며 권력 때문에 가면 없이 다가오는 사람 드물었을 거예요. 우리만 해도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잖아요"라며 털어놨다.
이로움은 "그렇다고 사기꾼더러 진실해지라고?"라며 의아해했고, 한무영은 "진심은 로움 씨 생각보다 강력하거든요. 예를 들면 로움 씨가 아홉 살 때 나한테 했던 이야기. 가족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 내민 손을 잡을 줄 알았던 이로움. 그 기억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로움 씨 출소한 날부터 내 눈에는 그때 내가 돕지 못했던 아홉 살 로움이로 보일 정도였으니까. 나 기억해 줘서 고마워요. 그때의 난 그리고 오랫동안 나는 누구를 돕지 못했지만 내 안에는 여전히 로움 씨를 돕고 싶은 열네 살짜리가 남아있거든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결국 이로움은 민강윤과 만났고, "나 사기꾼이에요. 복수를 해야 하는데 좀 도와줘요"라며 고백했다. 민강윤은 "마강수 이사한테 돈 주지 말라고요?"라며 당황했고, 이때 이로움은 정다정(이연)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정다정은 "아직 끝난 거 아니지. 투자 못 받으면 나사 죽어. 마강수가 죽이겠대"라며 귀띔했고, 민강윤은 "확실하게 말해. 나 원래 정각에 입금하기로 했어"라며 다그쳤다. 이로움은 나사(유희제)를 살리는 쪽을 선택했고, 민강윤은 마강수에게 돈을 입금했다.
또 민강윤은 한무영을 향한 이로움의 마음을 눈치챘고, "그 남자 비즈니스 아니죠. 만나다가 질리면 연락해요. 언제든"이라며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정다정의 컴퓨터로 이로움이 어린 시절 퀴즈쇼에 출연한 영상이 재생됐다. 이로움은 "회장"이라며 적목 회장이 자신에게 보낸 경고임을 알아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