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킹더랜드’ 안세하가 극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안세하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구원(이준호 분)의 비서이자 친구 노상식 역할을 맡았다.
노상식은 구원과 일거수일투족을 같이 하며 유쾌한 케미를 뽐낸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돌직구 멘트로 재미를 준다.
# 안세하, 자아도취 푹 빠진 캐릭터 “제가 좀 인기가 많긴 하죠”
상식은 지난 1회에서 자신을 본부장으로 오해하는 줄도 모르고 자신에게 들이대는 김수미(공예지)에게 “제가 좀 인기가 많긴 하죠. 그래서 좀 피곤합니다”라며 우쭐댔다.
2회에서도 천사랑(임윤아)과 자연스럽게 반말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사랑이 “알았어 오빠”라고 대답하자, 상식은 원에게 “들으셨죠? 5분도 안 돼서 오빠 소리 듣는 기술. 이런 기술 통하면 피곤한데”라고 자신에게 심취했다.
# 미워할 수 없는 ‘이준호 저격수’ 안세하, 쾌감 부르는 멘트 폭격
상식의 전매특허는 팩트 폭격이다. 상식은 자신의 본부장인 원이 무리한 요구를 하며 고집을 피우자 “하여튼 저놈의 성격”이라고 핀잔을 줬다. 원이 회사 경영에 욕심을 보이지 않는 모습에 “아무래도 라인을 잘못 탔어”라며 원망했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원은 궂은 날씨에 지리산 농가에 가게 된 사랑을 걱정하는 모습에 “본인이 보내놓고 그렇게 걱정하는 건 좀 웃긴 거 같은데”라고 직격탄을 던졌다.
이후 사랑을 향한 원의 마음을 눈치 챈 상식은 원을 답답해하며 “부족한 거 없이 다 가졌으면 뭐해요? 여자 마음 일도 모르는데. 그러다 진짜 독거노인 되겠어요”라며 물불 가리지 않는 사이다 멘트로 원의 심기를 건드렸다. 안세하는 이준호를 향한 직설적이고 화통한 멘트를 맛깔나게 표현했다.
#안세하 표 코믹 연기
‘킹더랜드’ 속 안세하의 코믹 연기도 눈길을 끈다. 4회에서 상식은 원의 단점을 꼬집으며 “그러니까 연애를 못 하지”라는 말로 분노하게 했다. 원이 서류를 집어 던지자 줄행랑을 치는 장면은 박장대소하게 했다.
5회와 6회에서 안세하의 뻔뻔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는 두드러졌다.
원의 사무실에 간 상식은 원이 노크도 없이 들이닥친 상황에 불만을 품자, 다시 노크하러 가서는 다시 들어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행동했다.
원이 무리하게 헬기를 타려는 걸 말리면서도 “정 가시려면 절 밟고 가세요”라고 야심차게 말했지만 원이 진심으로 받아들이자 “그럼 즐거운 비행 되세요. 이쪽입니다”라고 잽싸게 놔주는 상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상식 캐릭터를 돋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안세하는 “노상식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캐릭터다. 하지만 너무 솔직해서 탈인 친구이기도 하다. 상식이만의 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