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예 강현오가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강현오는 tvN 토일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대부업체 사장의 부하 직원 양식 역으로 분해 차진 사투리 연기부터 껄렁껄렁한 모습까지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을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방송된 5, 6회에서는 과거 주원(김시아)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올라 모두를 혼란에 빠지게 한 가운데, 빌려준 돈을 받으러 지음의 친오빠 동우(문동혁)를 찾아간 양식과 무리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양식은 문을 부술 듯 두드리다 들어서자마자 동우를 발로 차 내팽개치는가 하면 위협적인 포스로 흉기를 들이대며 겁을 주는 등 존재감 넘치는 악역으로 시선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동우나 서하를 협박하거나 방사장과 대화를 나눌 때 등 자칫 잘못하면 오버스러워 보일 수 있는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이질감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불량스럽고 건들건들한 표정 연기나 제스처 또한 절제된 움직임 안에서 표현해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배가시켰다.
한편, 강현오는 전작인 MBC ‘조선변호사’에서 듬직한 호위무사 김지호 역으로 분해 늘 차분하고 과묵한 연기로 현재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이렇듯 단계 별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신예 강현오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키이스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