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 시즌을 통째로 뛰지 못해도 6억 원을 받는다면 어떨까?
필 존스(FA)의 상황이 그렇다.
영국 언론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필 존스가 최근 출장 기록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초상권 수익으로 수십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언론은 "필 존스가 6월 말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12년간 정든 맨유를 떠났다"라면서 "12년간 맨유에서 뛴 그는 연봉 뿐만 아니라 초상권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라고 소개했다.
존스는 맨유에서 초상권으로 총 430만파운드(약 71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그는 최근 4시즌 간 공식전 단 13경기만 출전했음에도 꾸준히 초상권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최근 경기 출전 기록이 2021/22시즌으로 지난 2022/23시즌엔 아예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지난해 5월 22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35라운드 경기로 후반 교체 출전해 15분을 소화했다.
그런 존스가 지난 시즌엔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71억원의 초상권 수익을 얻었다. 12년간 71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니 연간 평균 6억원이 조금 안 되는 초상권 수익을 얻은 셈이다.
맨유의 악성 재고로 불리는 앙토니 마샬도 맨유에서 많은 초상권 수익을 올렸다.
지난 2015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마샬은 800만파운드(약 132억원)의 초상권 수익을 얻었다. 현재까지 8년간 맨유 소속인 그는 연간 평균 18억원 대의 수익을 거뒀다.
맨유와 유벤투스를 오간 폴 포그바는 영국에서만 초상권 수익으로 500만파운드(약 83억원)을 얻었다.
한편 존스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그는 FA가 됐지만,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사진=PA Wire,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