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멤버 강탈 시도 피해를 주장한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를 향한 동정 여론이 커지고 있다.
3일 어트랙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윤모 전무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 파일은 윤모 전무가 "확인할 것이 있다"며 전홍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시작된다. 윤모 전무가 "안성일 대표한테 200억 바이아웃을 제안드렸다"라고 이야기하자 전홍준 대표는 처음 듣는 것처럼 반응했다. 윤모 전무가 "레이블", "아이들을 다 인수하는 것"이라고 바이아웃을 설명하자 전홍준 대표는 "아니다"라고 빠르게 부인했다.
어트랙트는 워너뮤직코리아에 피프티 피프티 200억 바이아웃 제안을 한 것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어트랙트의 승인은 없었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독단적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해당 음성이 공개됐다. '바이아웃 제안' 소식에 당황한 전홍준 대표의 목소리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앨범 발매를 위해 시계와 차까지 팔았다고 알려진 터. 네티즌들은 "소속사 사장님 가슴이 무너져 내렸을 듯", "너무 슬프셨겠어요", "뒤통수 제대로 때렸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기려고 했다며, 이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워너뮤직코리아에 발송했다. 이에 워너뮤직코리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제작을 위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에게 프로듀싱을 맡긴 바 있다. 현재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의 워너레코즈 글로벌 프로모션 및 해외 홍보 부분만 담당하고 있다.
멤버 강탈 시도 논란에 대해 더기버스는 "당사는 어떠한 개입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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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