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다시 서울로 이사를 간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의 이사 전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 김종민은 이상민의 파주 하우스를 찾았다. 이상민은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우며 두 사람을 맞이했다.
이상민은 "집에서 이런 걸 즐길 수 있는 게 오늘이 마지막이다. 다음주에 이사를 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다시 이사를 간다는 이상민의 말에 스페셜 MC로 '미우새'를 찾은 장동민은 "이 집에 이사 온 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이사를 하냐"며 놀라워했다.
김종국은 이상민에게 "조만간에 정착도 해야 하지 않냐. 안 귀찮냐"라며 "난 (이사) 안 한다. 난 평생 부모님하고 살다가 '미우새' 하면서 처음 독립한 거다. 일단은 계속 재계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해서 나가야지, 왜 혼자 자꾸 돌아다니냐. 내 성격이면 난 이삿짐을 안 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민은 "내가 짐이 많지 않나. 이사하고 짐이 다 정리되는데 6개월이 걸린다. 그러면 그 다음해에 이사갈 거를 그때부터 준비해서 또 이사를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상민은 "추억이 많다. (탁)재훈 형이랑 신문지 깔아놓고 고기 먹었던 것도 있고, 너하고 여기서 수영했던 거"라고 전했다.
김종민은 이상민에게 "여기서 넘어져서 다리도 다치지 않았냐"고 물었다. 앞서 다리를 다쳤던 이상민은 "사다리 싼 거 사서 다쳤다. 운 좋게 다리만 다쳤다. 진짜 높은 데서 떨어졌었다"라며 파주 하우스를 추억했다.
또 이상민은 새 보금자리에 대해 "용산이 제일 편하더라. 파주에서 살아보니까 다시 서울이 다시 좋다"고 답했다.
이어 "여기만의 장점도 있지만, 여긴 가족끼리 살아야 한다. 혼자 살면 외로움이 배가 된다"며 궁상민 면모를 전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올해 빚을 다 갚고 새집 가서 새 인생을 펼치는 거다. 이제 여유를 좀 부려도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식사를 마친 이상민은 김종민, 김종국에게 "짐 정리하는 것만 도와줘라"라며 이삿짐 정리를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