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7월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노시환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을 고르며 볼넷을 얻은 노시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노시환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3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노시환의 시즌 16호 홈런. 노시환은 28일 대전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4월 한 달간 2홈런에 그쳤던 노시환은 5월 7개, 6월 6개의 홈런을 추가하면서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날 홈런 부문 단독 2위에 오른 데 이어 3경기 연속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SSG 랜더스)과의 격차는 3개 차로 좁혀졌다.
노시환의 홈런포로 0의 행진을 멈춘 한화는 4회초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 5회 현재 2-1로 앞서고 있다. 오늘 경기마저 승리한다면 2005년 6월 12일 LG 트윈스전 이후 6593일 만에 8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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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