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송윤아가 출산 후 경력 단절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아기가 생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어요 | 송윤아 by PDC [ep.18 가수 나비 (2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송윤아는 게스트 나비와 함께 워킹맘으로서 겪는 고민들을 공유했다.
나비는 22개월 된 아들이 있음을 밝히며 "사실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둘째는 없다'고 다짐을 했다. 아이가 두 돌 정도 지나서 신생아 때 영상을 매일 보는데 너무 예쁘더라. '둘째 낳아야 되나?'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는데 (둘째를 낳으면) 이런 시간들이 또 언제 올지 모르지 않나"라며 커리어와 육아,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는 워킹맘의 현실을 전했다.
이에 송윤아는 "저도 아이를 낳고 백일이 지나면 일을 할 줄 알았다. 근데 현실적으로 백일이 지나도 아이는 엄마가 없으면 안 되더라. 그래서 '돌 때까지만 아이 옆에 있어야지' 생각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5년 동안 공백이 있었다. 공백기가 길어지니까 소속사에서도 애가 탔다"고 떠올렸다.
또 송윤아는 "그때 마침 너무 좋은 작품이 저한테 와줬다"며 MBC 드라마 '마마'를 언급, "촬영 때는 집에서 한 번 나가면 하루 반 있다 들어올 때도 있고, 이틀 있다 들어올 때도 있어서 한번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러다 보니 '마마' 끝나고도 작품 바로 못 들어가고, 이런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토로했다.
나비는 "제가 안 그래도 얼마 전에 대학 언니들을 만났는데 다들 처음에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눈물이 났다더라. 기쁨보다 내 커리어가 이제 다 끝날까 봐 두려움이 있었던 거다. 일하는 엄마들은 다들 그렇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