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난 14일 글로벌에 상륙한 '검은사막'의 신규 영지 '아침의 나라'가 전세계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아침의 나라'는 기존 게임의 배경인 중세 판타지가 아닌,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구성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글로벌 콘텐츠 평점 집계사이트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29일까지 '아침의 나라'는 81점을 기록하며 전세계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80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80점 이상의 점수는 국산 PC 게임중 흔치 않은 사례로, '아침의 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갖는 경쟁력이 빼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
'아침의 나라'에 대해 북미 MMO 게임 전문 미디어 MMORPG.com은 지난 22일 리뷰에서 "펄어비스는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기존 유저들과 함께 탐험할 수 있는 멋진 새로운 장소를 제공했다"며 "정말 좋은 확장이다. 향후 콘텐츠 잠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IGN 프랑스 또한 "'아침의 나라'는 펄어비스가 새로운 차원의 마법 같은 여정을 선사할 수 있도록 훌륭하게 표현됐다. 한국적인 영감, 스토리는 유저가 기대하는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한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아침의 나라'가 끌어올린 '검은사막'의 기대감은 오는 7월 1일 펄어비스가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한 '검은사막 페스타'로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6월 23일 남미 지역 직접 서비스 전환과 함께 전세계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 사막'은 글로벌 1주년을 맞으며, '검은사막 페스타'에는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하이델 연회'가 포함돼 있다.
외신 MMOs는 '검은사막'의 글로벌 직접 서비스 1주년 행사에 "5000만 명의 이용자들이 기대감을 안고 참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행사 이틀을 앞두고 전세계 '검은사막' 게이머들이 상당한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이처럼 '검은사막'이 장기 서비스 단계에서 착실한 콘텐츠 구성으로 유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차기작 '붉은사막'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도 늘어나고 있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은 PC-콘솔로 개발 중이며, 2023년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삼고 준비하고 있다.
'붉은사막'의 신규 정보 공개는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글로벌 유저들의 눈길을 끌만한 요소를 착실하게 갖춘 만큼 펄어비스의 실적 기대감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신한투자증권 강석오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영상 공개 및 실질적인 마케팅은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8월 게임스컴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에 앞서 기대감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8월 게임스컴 이후 9월 도쿄게임쇼, 11월 지스타까지 글로벌 게임쇼에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성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