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호랑이 소녀'(감독 ---)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호랑이 소녀'는 12살 사춘기 소녀 자판의 특별한 성장기를 다룬 판타지 호러 영화다.
'호랑이 소녀'는 뜨거운 반응과 함께 비평가주간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첫 장편 데뷔작의 놀라운 작품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올해의 데뷔작'이라는 찬사와 처음 연기를 한 주연 소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극찬을 받았다.
1962년부터 열린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며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엄선해 상영한다.
지난 해에는 이 부문에 '애프터 썬'이 상영해 화제를 모았고, 올해는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잠'이 초청됐다.
특히 '호랑이 소녀'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19년 부천국제영화제 프로젝트 마켓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 네트워크(NAFF)'에서 시체스 피치박스상(현 시체스 팬피치상) 수상작이며, 올해 부천국제영화제(BIFAN) 국제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도 공식 초대되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기대를 입증했다.
또 아만다 넬 유 감독, 배우 자프린 자이리잘이 직접 내한해 29일 열린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인터뷰와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 국내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나눌 예정이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아만다 넬 유 감독은 런던 필름 스쿨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단편영화 '나무소녀'(2017)를 연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및 클레르몽페랑영화제에서 특별 언급을 받은 바 있으며 첫 장편 데뷔작 '호랑이 소녀'로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호랑이 소녀'는 하반기 개봉한다.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