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세상을 떠난 고 이연제 기자의 아버지가 딸의 발인을 마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8일 고 이연제 기자의 아버지는 "연제 아빠입니다. 우리 애 좋은 나라로의 긴 여행길에 환송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MBN 식구들, 신사중, 현대고, 고대 불문과, 미스코리아 동료들 등, 사랑하는 딸을 보내는 제 마음에 큰 위로와 격려를 주셔서 깊은 감사를 거듭 전합니다"라며 "우리 연제도 하늘나라에서도 모든 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인 아버지의 먹먹한 심경글에 해당 게시글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MBN 보도국 이연제 기자는 지난 23일 만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은 뒤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연제 기자는 1996년생으로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2020년 미스코리아 대구 진에 당선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MBN에 입사했고, 사회부 사건팀을 거쳐 산업부에서 활약했으며 MBN '뉴스7'에서 '경제기자M'을 진행하는 등 취재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직장 동료들이 건강 회복을 바라며 롤링페이퍼를 선물한 것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하 고 이연제 기자 부친 글 전문.
연제 아빠입니다. 우리 애 좋은 나라로의 긴 여행길에 환송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MBN 식구들, 신사중, 현대고, 고대 불문과, 미스코리아 동료들 등, 사랑하는 딸을 보내는 제 마음에 큰 위로와 격려를 주셔서 깊은 감사를 거듭 전합니다.
우리 연제도 하늘나라에서도 모든 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이연제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