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김동욱, 김태훈 손잡은 천우희에 '충격'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로운 사기' 김동욱과 천우희가 한 팀이 되어 복수를 준비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0회에서는 한무영(김동욱 분)이 이로움(천우희)에게 가정사를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로움은 "불쌍한 사람은 다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적목 때문에 가족을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인데? 나나 연태훈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라며 의아해했다.



한무영은 "내가 어릴 때 유일하게 내 편이 돼줬던 어른이 있었다고 했죠. 그 아저씨를 오랜만에 만났어요. 내가 19살 때 집 나갔던 아버지를 찾았대. 그 아버지가 나를 찾는다고 만나래요"라며 강경호(이해영)를 언급했다.

한무영은 "정신과 상담 초기에 그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뭐냐고. 나한테 그건 소주였어요. 밖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어머니랑 날 앉혀두고 술을 따라 줬었거든요. 농약을 탄 소주를"이라며 가정사를 털어놨다.

한무영은 "증오했었어요. 아버지를. 미치도록 증오했어요. 로움 씨가 친 사기는 성냥개비로 지은 집에 부는 바람 한 번이었어요. 어머니가 집을 나간 것도 전부 다 아버지 때문이었어요. 연태훈 씨는 로움 씨가 아니라 내 아버지랑 닮아있어요. 알코올 중독에 감성적이고 무례하고 가족을 위한다는 말뿐이지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인간"이라며 아버지를 향한 분노심을 드러냈다.



또 강경호는 한무영과 한무영 아버지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한무영은 한무영 아버지를 만나지 않았다. 더 나아가 강경호가 집 창문에 적목과 관련된 인물들의 정보를 붙여놓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나사(유희제)는 이로움과 다툰 뒤 적목으로 돌아갔다. 그 사이 이로움은 제이(김태훈)와 손잡았다. 이로움은 한무영에게 제이에 대해 "소개해 줄 사람이 있어. 앞으로 우릴 도와줄 사람. 초면일 텐데 인사해. 제이야"라며 귀띔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한무영과 이로움이 제이와 함께하는 것을 두고 의견 차이를 나타내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