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보 이즈 어프레이드' 아리 에스터 감독이 영화의 공간과 주연 호아킨 피닉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감독 아리 에스터)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호아킨 피닉스 분)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
앞서 '유전', '미드소마',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등을 촬영한 파웰 포고젤스키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아리 에스터 감독의 전작보다 스케일이 훨씬 크고 복잡하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4개의 주요 챕터와 2개의 추가 시퀀스, 결말이 각각 분리된 구성으로 전개되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공간에 대해 아리 에스터 감독은 "첫 번째 공간은 '세상에 던져진 보'가 있고, 두 번째 공간은 보가 가족의 형태를 경험하게 된다, 세 번째는 상상 속 시퀀스로 보라는 인물의 머릿속, 내면으로 들어가서 상상하는 모습을 경험하게 된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상상 속 모습은 '나아갈 것인가 혹은 회귀할 것인가' 갈림길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 다음은 집이고, 마지막으로 심판받는 공간이 있다. 크게 공간을 생각해 보면 5~6개 있는 것 같고, 거울의 방의 콘셉트로 방이 다른 방을 반사시키는 생각으로 이런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주연 보 역을 호아킨 피닉스에 대해서 "스크립스 전체에 대해서 한 달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영화에 대한 같은 비전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배우와 작업하는 건 재밌었다"고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경계한 건 우리끼리 이 대본과 장면에 대해서 이미 많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놓치는 게 생기지는 않을까 주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걱정할 필요 없었던 것이 호아킨은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매번 하려고 노력한다. 배우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생생한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감독으로서도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책임감을 가지려고 했다. 각본을 위한 각본, 대사를 위한 대사로 다가가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내용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오는 7월 5일 개봉한다.
사진=싸이더스,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