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보 이즈 어프레이드' 아리 에스터 감독이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감독 아리 에스터)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호아킨 피닉스 분)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
이날 아리 에스터 감독은 "한국에 첫 방문"이라며 "이틀 전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둘러보지는 못했다. 한국 영화의 엄청난 팬이기 때문에 오고 싶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한국을 둘러보고 싶다. 여태까지 먹었던 한국 음식은 다 맛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리 에스터는 한국 영화 마니아로도 유명한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리뷰를 통해 작품을 만들 때마다 한국 영화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음을 고백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미드소마'를 만들 때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고, 서사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할 때에도 한국 영화를 참고하는 것을 밝혀 한국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27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해 영화제 관객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오는 7월 1일에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 스페셜GV에 참석해 봉준호 감독과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오는 7월 5일 개봉한다.
사진=싸이더스,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