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팬들이 준비한 생일 광고판에 찾아가 인증샷을 남겼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생일이 미리 축하하는 광고판에 직접 찾아가 기념사진을 찍은 뒤 이를 SNS에 게시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의 생일은 7월 8일이다. 1992년생 손흥민이 31번째 생일을 앞두자 '손흥민 지하철 생일광고 홍보계정' 측에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준비했다.
그들은 'HAPPY SONNY DAY'라는 생일 축하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합니다"라며 손흥민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작성했다.
광고판 속에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손흥민 특유 세리머니인 일명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었다.
광고판은 지난 13일부터 서울숲역 3번 출구에 배치됐다. 그동안 지하철 생일 광고는 주로 유명 연예인들만 진행됐기에 손흥민의 생일 광고는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때 손흥민도 직접 현장에 찾아가 자신의 생일 광고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다. 광고판 옆에 선 손흥민은 사진과 똑같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면서 인증샷을 남겼다.
인증샷과 함께 손흥민은 "쏘니 팬들이 최고지"라며 생일 광고를 진행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13일부터 게시된 광고판은 손흥민 생일인 7월 8일을 넘겨 13일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 시즌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지만 시즌 개막 후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해 마스크를 쓴 채 월드컵에 참가했다.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음에도 손흥민은 대한민국 주장으로서 팀을 단합시키면서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특히 한국의 월드컵 16강행을 결정 지었던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결승골을 도운 장면과 경기가 2-1 승리로 끝나자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눈물을 쏟아낸 장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월드컵에 다녀온 이후 손흥민은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0골로 5도움을 마무리하면서 7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도 달성하면서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사진=손흥민, 손흥민 지하철 생일광고 홍보계정 SNS, 엑스포츠뉴스DB,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