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백진희와 안재현이 위장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28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공태경(안재현)과 헤어지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태경과 오연두는 전시회장에서 김준하(정의제)와 장세진(차주영)과 마주쳤다. 김준하와 장세진은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고 있었고,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장세진은 "내가 뭐랬어요. 조심하자고 했잖아요"라며 툴툴거렸고, 김준하는 "우리가 죄지었어요? 숨길 일도 아니잖아요"라며 다독였다.
장세진은 "자꾸 그렇게 할 거예요? 그럼 회사에서 내가 뭐가 돼요. 우리 사내연애라 회사에 들키면 곤란하니까 오늘 우리 본 거 비밀로 해줄래요?"라며 당부했고, 김준하는 "전 괜찮은데 세진 씨가 많이 곤란해해서 부탁 좀 할게요"라며 거들었다. 공태경은 "네. 뭐 그렇게 하시죠. 어려운 일도 아닌데"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김준하와 장세진이 공태경과 오연두가 자신들을 신뢰하게 만들기 위해 연인 행세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오연두는 집주인에게 전화가 걸려와 비상계단에서 통화했고, 집주인은 "부동산에서 들으니까 남편이라는 남자가 따라왔었다고 하던데 혹시 위장 이혼 그런 거 아니죠?"라며 걱정했다. 오연두는 "아니오. 혼자 들어가서 살 거예요. 계약 파기하실 거 아니면 다시는 이런 문제로 전화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김준하는 오연두의 통화를 엿들었고, "혼자 들어가서 산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충격에 빠졌다. 김준하는 오연두가 한 말을 계속해서 생각했고, "왜 혼자 살겠다는 거지? 사이도 좋다면서. 혹시 공태경 애가 아니라는 건가? 그렇다면 내 애?"라며 의심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연두는 공태경과 이별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았다. 오연두는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지금까지 널 지켜준 되게 되게 고마운 사람이고 엄마가 참 좋아하는 사람이야. 근데 곧 헤어질 거라서 진짜한테 그 사람을 인사시켜 줄 수가 없어. 미안해. 그래도 그 사람이 걱정 안 하게 엄마랑 잘 살자"라며 공태경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공태경은 문밖에서 서서 오연두의 말을 들었다. 이후 공태경은 오연두가 아이에게 말을 하고 있을 때 방 안으로 들어갔다. 공태경은 아이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었고, 헤어짐을 준비하는 오연두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줬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