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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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 4타점' LG, 실책 자멸한 롯데 꺾고 엘롯라시코 위닝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6.25 21:0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4시간 가까운 혈투 끝에 2연승을 내달리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6연속 루징 시리즈로 고개를 숙이며 6월 하락세가 계속됐다.

LG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9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전날 9-1 완승의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1루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박해민(중견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용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황성빈(좌익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1루수)-렉스(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박승욱(유격수)-김민석(중견수)-손성빈(포수)으로 LG에 맞섰다. 1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이정용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을 제압한 건 롯데였다. 3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의 볼넷과 윤동희의 중전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1사 후 안치홍의 몸에 맞는 공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롯데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한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승욱이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끌려가던 LG는 5회말 반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 신민재의 좌전 안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중심 타선에 연결했다. 문성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허도환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3-1로 따라붙었다.

LG는 7회말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사 1루에서 문성주의 타석 때 롯데 투수 김상수의 1루 견제 실책으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은 가운데 문성주가 곧바로 1타점 3루타를 때려내 3-2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문성주까지 득점하면서 3-3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LG는 8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대타 문보경이 우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박해민의 희생 번트, 박동원의 볼넷 출루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신민재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득점이 무산되는 듯 보였지만 롯데 유격수 박승욱의 2루 송구 실책을 틈 타 2루 주자 문보경이 3루를 거쳐 득점에 성공하면서 4-3으로 역전했다.

LG는 롯데가 보인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홍창기의 사구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7-3까지 달아났다.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고 기분 좋게 9회초를 맞이했다.

LG는 이후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고우석이 롯데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웠다.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기고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힌 선두 SSG 랜더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6연속 루징 시리즈로 시즌 33승 33패를 기록, 5할 승률 유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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