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6.25 06:15
셀틱이 아시아 투어를 계획한 배경엔 소속 선수들 중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클럽치고 이례적으로 많다는 점이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뛴 일본 선수들은 리그 득점왕 후루하시 교고를 비롯해 고바야시 유키, 이와타 도모키,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까지 일본 선수들만 무려 6명이나 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1월 수원삼성에서 이적한 오현규가 있다.
또 셀틱이 한국에서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프턴과 친선전을 가짐에 따라 국내 축구 팬들은 오현규와 황희찬 간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로저스 감독도 아시아 투어에 대해 "지금 가장 좋은 점은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경기가 없기에 셀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수 있다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를 우승한 셀틱은 우승팀 자격으로 별도의 예선전이나 플레이오프 없이 2023/2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하게 됐다.
이어 "난 일본이나 한국에 가본 적이 없기에 정말 기대가 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젊은 일본 선수들이 온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에 그들의 조국을 가는 건 좋은 일"이라며 "난 일본어와 한국어를 말할 수 없지만 축구 언어는 보편적이고, 그들의 경기를 보면 내 말이 별로 필요 없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셀틱과 로저스 감독은 한국과 일본에서 총 3경기를 치른 뒤, 마지막 친선전을 위해 다시 스코틀랜드로 돌아간다.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셀틱은 오는 8월 1일 홈구장 셀틱 파크에서 열리는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맞대결을 끝으로 모든 프리시즌 친선전 일정을 마무리해 새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끝낼 예정이다.
사진=셀틱 SNS, PA Wire/연합뉴스, U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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