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건강 이상설을 딛고 '라디오쇼' DJ 자리를 지켜 팬들을 안심시켰다.
박명수가 코로나19 재확진으로 5일 간 격리했다가 2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생방송을 진행하며 DJ 복귀 소식을 전했다.
지난 19일, 박명수는 특별한 사전 공지 없이 '라디오쇼'에 불참해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튿날 역시 자리를 비웠지만, "개인 사정"이라고만 이유를 밝혀 청취자들의 걱정을 키웠다.
박명수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진 당시에도 "개인 사정"이라는 이유로 '라디오쇼'에 불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과 11월 쯤에도 "개인 사정"이라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라디오쇼' 생방송에 불참해 걱정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큰 문제는 없었지만, 때마다 "개인 사정"을 앞세운 채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그의 모습에 청취자들은 의아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터. 매일 같은 시간, 청취자들과의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설명 없이 자리를 비우는 행동은 아무리 그가 '라디오쇼'로 8년이란 시간을 함께했다고 해도 자칫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모습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한편 그가 자리를 비운 이유는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이라는 소식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박명수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루머까지 생기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오랜만에 생방송에 나선 박명수는 "저는 코로나19에 걸린 게 맞다. 조용히 돌아오려고 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를 많이 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린다"며 여러 루머와 관련해 직접 바로잡았다.
이어 "코로나19에 확진이 됐고 많이 아프지 않았고 목만 잠기는 정도였다. 그래도 5일간 정확히 지키고 나왔고 오늘 아침에 음성 뜬 걸 체크하고 나왔다. 그동안 함께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청취자들 역시 다시 돌아온 그의 건강한 모습에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청취자들은 "복귀한다고 해서 생방송 켰어요" "환영합니다" "무사히 돌아와서 반가워요" "보고싶었어요" 등의 댓글로 큰 호응을 보냈다.
한편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1시 57분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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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