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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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경기, 배지환의 길어지는 침묵…마이애미전 '또 무안타'→피츠버그 '역전승+10연패 탈출'

기사입력 2023.06.24 13:1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6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배지환은 안타나 볼넷 없이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6경기 연속으로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6으로 하락했다.

배지환은 별다른 성과 없이 경기를 마쳤다. 3회초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뒤 6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을 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8회초 2사 3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 역시 삼진을 당하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배지환의 침묵 속에 피츠버그 역시 8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하면서 11연패 위기에 몰린 피츠버그는 9회초 역전극을 일궈냈다. 조쉬 팔라시오스,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든 뒤 코너 조의 땅볼 때 3루주자 팔라시오스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헨리 데이비스의 안타 이후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1까지 달아나면서 연패 탈출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데이비드 베드너가 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10연패에서 벗어난 피츠버그는 시즌 성적 35승40패(0.467)를 만들었다.



경기를 뒤집은 건 타자들의 몫이었지만, 선발투수 루이스 오티즈의 역투가 없었다면 피츠버그의 연패 탈출 및 역전승도 불가능했다.

오티즈는 1회말 헤수스 산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2회부터 실점 없이 투구를 이어가면서 마이애미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특히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를 선보인 오티즈는 8회까지 던지면서 투구수 97개를 기록했고, 시즌 2승까지 수확했다. 이날 오티즈의 최종 성적은 8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이었다.


사진=USA투데이,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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