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4 03:11 / 기사수정 2011.06.14 03:11
감독 교체는 팀 성적에 따라 좌지우지되곤 한다. 전 구단 모두 성적에 대한 압박이 심한 터라 감독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최근 1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20개팀 가운데 무려 9차례 동안 감독 교체가 이뤄졌다. 빅클럽 첼시, 리버풀을 비롯해 블랙번, 아스톤 빌라, 뉴캐슬, 웨스트 브롬위치, 웨스트햄, 버밍엄이 이에 해당한다. 아스톤 빌라는 두 차례나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감독 교체 시기나 사유는 구단마다 제각각이다. 첼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튼과의 최종 라운드가 끝나자마자 경질 통보를 받은 반면 아스톤 빌라 마틴 오닐 감독은 시즌 개막 약 일주일을 앞두고 구단주와의 불화로 사임했다. 오닐 감독의 뒤를 이은 제라르 울리에 감독은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지휘봉을 내려놨다.
버밍엄의 알렉스 맥리시 감독은 13일 팀의 2부 리그 강등을 책임지고자 뒤늦게 사임을 선언했다.
이토록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센 벵거(아스날), 데이비드 모예스(에버튼) 감독과 같이 오랫동안 한 팀에서 장수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이후 무려 25년 동안 맨유를 맡으며 수많은 우승컵을 수집했고, 15년차 벵거 감독 역시 아스날에서 없어선 안 될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에버튼 사령탑으로 부임한 모예스 감독은 재정적으로 열악한 팀을 중상위권으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감독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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