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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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김태리 "한 얼굴로 두 인물 연기, 어려웠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6.23 14:4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악귀' 김태리가 오컬트 미스터리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는 서울시 목동에 위치한 SBS 방송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경, 이정림 감독이 참석했다.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악귀'(惡鬼)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김태리는 아버지의 유품으로 받아서는 안 될 물건을 받은 후 악귀에 잠식돼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구산영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홍경은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이홍새를 연기한다.



이날 김태리는 '악귀'를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김태리는 "장르물에 대한 부담보다는 한 얼굴로 두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지점이 어려웠던 것 같다. 각각의 인물을 연기할 때마다 상황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산영 입장에서 악귀, 악귀 입장에서 산영이는 서로 이해할 수 없지 않나. 산영이 쪽으로 많이 치우쳐진 상태에서 악귀를 연기하기가 배우로서 조금 어려운 지점이 있었는데, 한 인물에 집중하자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답이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태리는 "내면적으로는 '이 아이의 원래 모습이 무엇일까? 귀신에 씌이기 이전에 이 아이는 어떤 아이였을까? 어떤 욕망을 내면에 가지고 있었을까?' 그런 질문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감하기 쉬운 한이라는 정서가 있지 않나. 그 한에 집중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악귀'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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