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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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제물로 살아난 KT, 주중 3연전 스윕...중위권 보인다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3.06.22 21:46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주중 3연전 스윕과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1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3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KT는 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강현우(포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안치영(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 출격했다.

롯데는 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렉스(좌익수)-안치홍(2루수)-유강남(포수)-한동희(3루수)-박승욱(유격수)-황성빈(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부상에서 회복한 우완 이인복이 벤자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KT는 경기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후 김민혁, 알포드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뒤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때 롯데 우익수 윤동희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던 알포드가 홈 플레이트를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도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3회초 1사 후 윤동희, 2사 후 렉스의 안타에 이어 안치홍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2-1로 따라붙었다.

KT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4회말 1사 후 배정대의 내야 안타 때 롯데 3루수 한동희의 실책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했다. 배정대는 안치영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상수의 타석 때 롯데 투수 이인복의 폭투로 득점하면서 KT가 3-1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5회말 공격도 쉬어가지 않았다. 1사 후 알포드의 2루타, 박병호의 내야 안타로 주자를 모으자마자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KT 투수들도 힘을 냈다. 벤자민이 4회초 2사 만루 고비에서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5회까지 책임져 주면서 최소한의 역할을 해줬다. 벤자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주권도 6회초 롯데의 저항을 삼자범퇴로 잠재우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회부터 6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여 있던 롯데는 7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윤동희의 안타, 1사 후 렉스의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 출루로 만루 찬스를 얻어냈다. 유강남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면서 4-2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KT는 8회초 2사 1루에서 마무리 김재윤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재윤이 윤동희를 내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낸 뒤 9회초 마지막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책임지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지난 6~8일 사직 원정에 이어 롯데를 상대로 2연속 스윕을 따냈다. 벤자민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고 4번타자 박병호는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롯데는 이인복이 4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고전한 가운데 타선까지 잔루만 10개를 남기는 해결사 부재 속에 무릎을 꿇었다. 시즌 32승 31패로 5할 승률 사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KT 위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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