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유퀴즈'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21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연아가 출연해 남편 고우림과 미래 자녀 등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연아는 "안녕하세요. 김연아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유재석은 "못 본 사이에 결혼도 하시고"라며 반가워했다.
조세호는 남편 고우림을 언급하며 "'유퀴즈'에서 '새삥'을 추고 가셨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시킬 것 같다고 걱정하더라"라며 "'시키면 해야지 뭐 어떡해'라고 했다"며 쿨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6년만 예능에 출연한 김연아에게 아침 식단, 어젯밤 꿈, 배경화면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을 대신해 물어봐 주겠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미래 자녀가 피겨를 하고 싶다면?"라고 질문했다. 김연아는 손사래치며 "어우, 절대 절대"라며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엄마는 했으면서'라고 한다면"이라고 말하자, 김연아는 "내가 했으니가 안돼"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김연아는 "너무 힘들어다 보니까 마지막엔 소원이 '숨 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였다"면서 "그랬는데 이제는 심장 좀 뛰어야겠다고"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선수 생활에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진짜 없던 것 같다"며 "끝까지 차 오를때까지 했다 보니까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7년 MBC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마지막으로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없었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날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시절부터 은퇴 이후 삶까지 나눌 예정이다. 김연아가 출연하는 '유퀴즈'는 28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 간의 교제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