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24 S/S 밀란 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채로운 매력과 고유의 개성으로 중무장한 케이플러스 모델들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런웨이 무대를 수놓으며 한국 패션계의 위상을 드높였다.
톱모델 이승찬은 이번에도 남달랐다. 디스퀘어드 2 컬렉션 무대에 오른 이승찬은 그의 도화지 같은 이미지와 대비되는 탄탄한 복근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여유로우면서 힙한 워킹으로 런웨이를 압도한 그는 돌체 앤 가바나, MSGM, 앤더슨벨 등 다수의 컬렉션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글로벌 모델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23 F/W 프라다 맨즈 컬렉션이 데뷔 무대였던 홍성준은 올해도 프라다와 함께 했다.
올 블랙룩에 개성 강한 선글라스를 매치한 홍성준은 타고난 프로포션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돌체 앤 가바나, 엠포리오 아르마니까지 각기 다른 블랙룩을 선보인 그는 명품 브랜드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라이징 모델의 저력을 입증했다.
신진경은 2024 S/S 프라다 맨즈 컬렉션을 통해 해외 데뷔를 하며 핫 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첫 해외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좌중을 압도한 그는 레드 셔츠와 블랙 쇼츠, 퍼 베스트를 조합한 룩에 시크한 안경까지 완벽 소화하며 당당한 워킹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도현과 오병직, 전영훈의 활약 또한 두드러졌다.
백도현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오병직은 돌체 앤 가바나, 전영훈은 발렌티노 컬렉션에서 포착됐다. 느슨한 실루엣의 브라운 톤 트렌치 착장으로 무대에 오른 백도현은 우아한 남성 테일러링의 느낌을 잘 살리는 여유로운 워킹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외 진출과 동시에 세계 패션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오병직은 그의 깔끔한 이미지와 어우러지는 세련되면서 정제된 패션을 선보이며 런웨이를 빛냈다.
2023 F/W 프라다 컬렉션으로 데뷔, 하이엔드 브랜드를 휩쓸고 있는 전영훈은 이번 발렌티노 런웨이에서 남성 쇼츠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며 그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각인시켰다.
명품 브랜드 컬렉션을 장악하며 2024 S/S 밀란 패션위크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케이플러스의 모델들. 곧 이어지는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패션 관계자와 셀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케이플러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