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32
사회

'동물농장' 황구 학대사건, 분노한 누리꾼들 서명운동 줄이어

기사입력 2011.06.13 10:47 / 기사수정 2011.06.13 10:4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 방송된 '황구 학대 사건'에 누리꾼들의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경기도 하남시 부근 도로를 지나가다 각목으로 개 한 마리를 때리고 있는 남자를 발견한 '동물농장' 제작진은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결국 학대범은 도망쳤다.
 
학대를 당한 황구는 피투성이가 되어 괴롭게 신음하고 있었다.
 
동물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황구는 안구가 돌출되고, 눈을 감싸고 있는 뼈가 부러졌으며, 턱뼈가 부서졌고, 이빨도 산산조각이 났다. 황구는 응급조치를 취한 후 수술을 받은 상태다.
 
방송을 통해 제작진은 황구 학대사건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용의자는 40대 후반~50대 초반이며 키 165cm 정도에 통통한 체구와 숱 없는 머리를 가진 남자로 알려졌다.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는 "TV동물농장의 진도개 혼혈 황구를 잔인하게 폭행한 학대범을 잡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며, 13일 오전 10시 현재 13,000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서명했다.
 
서명에 참가한 누리꾼들은 "꼭 잡아서 똑같이 패 줘야 한다", "잡아서 얼굴 좀 보여달라", "살아있는 동물에게 어째 저런 잔인한 짓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강력한 처벌 부탁드린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사진 = 황구 학대사건 ⓒ SBS TV 동물농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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