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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민재' 김지수, PL 이적 위해 英 출국..."지금에 만족하지 않겠다"

기사입력 2023.06.21 09:51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행이 사실상 확정된 김지수가 영국으로 출국했다.

김지수는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브렌트퍼드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장에 가벼운 캐주얼 차림으로 등장해 머나먼 출국길에 올랐다.

김지수는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저로서 너무 영광스럽고 좋은 구단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 가서 더 잘해야 하기 때문에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2cm의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김지수는 성남 유소년팀에서부터 성장해 1군 데뷔까지 이뤄냈다. 지난 2022시즌 성남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데뷔 첫 시즌 19경기를 소화하며 입지를 다진 김지수는 유럽 스카우트 눈에 들었고 '제2의 김민재'로 불린다. 지난겨울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더니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자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의 관심이 쏟아졌다.

전 세계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 김지수는 조별리그부터 3·4위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했다. 로마노는 "김지수는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되고 있다. U-20 월드컵에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며 많은 팀이 김지수를 고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수를 눈여겨본 프리미어리그 팀 중 브렌트퍼드가 가장 앞섰다.

성남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4일 김지수가 U-20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하자 개인 SNS에 "풍생고 출신 성남 김지수 선수가 다음 주 영국 최고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브렌트퍼드에게 이적하기 위해 출국한다"며 김지수의 이적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공식적으로 브렌트퍼드 선수로 계약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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