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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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아들' 황인범 "꼭 이기고 싶었는데 아쉬워…대전 분들 늘 감사"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1 09:05



(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이자 '대전의 아들'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대전 팬들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했다.

황인범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1 무승부로 끝난 엘살바도르와의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후반 3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판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인범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을 하자고 (선수들끼리)많이 이야기했었는데 이기고 있다가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잃고 실점을 한 부분이 아쉽다"라며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드는 건 부산에서도 그랬지만 오늘 비도 많이 왔는데도 팬분들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을 해주셨는데 보답을 못한 게 가장 아쉽다"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비쳤다.



이날 수많은 팬들이 대전으로 돌아온 황인범을 반갑게 맞이했다.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황인범은 프로 데뷔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하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거듭났다.

일부 팬들은 '대전의 아들'이라고 적힌 걸개를 가져왔고, 경기 전 라인업이 소개될 때도 황인범 수식어는 '대전의 아들'이었다.

이에 대해 황인범은 "늘 대전에 올 때마다 대전분들이 반겨주시는 거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년 만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기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라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해 6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 A매치 맞대결을 가진 바 있다. 이날 대표팀은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르는 손흥민의 멋진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대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황인범은 "다음번에도 대전에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대전 시민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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