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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두 자릿수 SV…김재윤 "전광판에 떠서 알았다. 의미있는 기록"

기사입력 2023.06.20 22:45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T 위즈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4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재윤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9회초 구원 등판했다.

3점 차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온 김재윤은 첫 타자 황성빈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손성빈에게도 삼진을 솎아내면서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김민석과의 승부에서는 3루수 뜬공을 잡아내며 경기를 매듭지었고, 시즌 10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재윤은 "4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한 것을 몰랐는데, 전광판에 (기록 문구를) 띄워주셔서 알았다"며 "의미 있는 기록이고, 마무리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KT가 1군에 진입한 2015년부터 불펜의 한 축을 맡은 김재윤은 2016~2018년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고, 2020년에는 21세이브를 마크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거듭났다. 2021년과 지난해에는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올해도 김재윤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김재윤의 시즌 성적은 23경기 27⅓이닝 2승 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32. 팀이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어려움을 맞이했지만, 김재윤은 박영현과 함께 경기 후반을 책임지며 필승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재윤은 "(마무리투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꾸준히 몸 관리를 하고 있다"며 "(장)성우형의 리드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고, 나도 매 타자를 상대할 때마다 실투를 던지지 않으려고 집중하고 있다. 그런 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상승세의 비결을 전했다.

사진=KT 위즈,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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