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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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야생마 최승필, 헤비급 GP 출전

기사입력 2005.09.30 00:34 / 기사수정 2005.09.30 00:34

엑츠 기자
프로 복서인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코마 헤비급에 참전
 
㈜에너자이저와 ㈜한리버랜드가 후원하는 KOMA-GP 헤비급 토너먼트 16강 대회에 대구의 야생마 최승필 선수의 출전이 잠정 확정되었다.
 
초등 4년시절부터 높이뛰기선수로 활동하면서 중학교때는 육상부와 함께 태권도 선수까지 겸했던 최승필은 고교 졸업이후 운동에 관심을 접고 대학교에 진학했으나 잠재된 끼를 떨치지는 못했다. 

격투기바람이 불어온 2003년 관심을 가지게 된 최승필은 5개월간의 혹독한 복싱수련 후 아마복싱 경북지역 신인 선수권대회에서 미들급 우승. 이후 지인을 통해 스트라이킥 대회에 참전하지만 무에타이에 참패를 당하며 무에타이의 위력을 몸소 체험한 최승필은 바로 네미시스 팀으로 들어가 훈련을 시작 이재훈 관장을 만나 대구 이종격투기 아카데미에서 주짓수를 접한다.
 
이후 네오파이트 3회 대회에서 택견파이터 홍주표에게 아쉬운 패배, 준우승을 한 최승필은 지난 6월 코마 MS 대회에 무에타이 챔피언 이은창 선수와 경기를 가졌지만 무에타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판정패 당한다.
 
근래 들어 시합 보단 몸을 가꾸는데 치중하고 있었지만 친구인 프로 복싱에서 무패 유망주 김인중 선수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 이번 헤비급 토너먼트에 출전했다고. ‘어느 무대든 링에서 성공해서 만나자’란 약속을 했었지만 얼마 전 친구가 시합에서 눈을 실명 당해 더 이상 선수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인파이터로 명성을 날리던 친구였는데 마음이 아프다. 이제까지 경기에 소극적인 플레이였지만 그 친구가 추구했던 인파이팅 스타일로 상대를 가리지 않고 돌격하겠다.’라고 출전 이유을 밝힌 최승필은 덧붙인 말로 ‘한국 최고의 입식타격 무대인 코마 GP에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고 출전허락을 해준 코마패밀리 측에 감사한다 스승님과 코마 팬들 그리고 약속한 친구에게 부끄러운 시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피력했다.
 
72kg체급의 이은창선수에게 판정패를 당했던 그가 이번 헤비급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현재 최승필은 대구 이종격투기 아카데미에서 타격을 맹훈련중이다.
 
(코마 패밀리 홍보팀장 김거천 011-9251-3457 / 02-334-7391)
 
- 프로필 -
출생년월  1977년 4월 7일  신장 178 cm  체중 75 kg
스 타 일  복싱, 주짓수 
전    적  10전 7승 3패
네오파이트 3회대회 미들급 준우승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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