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강말금이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다양한 연령대와 캐릭터의 여성들을 연기해 온 강말금이 '소년'으로 돌아가 보는 콘셉트. 강말금은 특유의 맑은 미소로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을 소화하며, 사랑스럽고 유쾌한 면면들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말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나쁜엄마'의 정 씨를 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본에서 희로애락이 춤추는데, 써 주신 만큼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맘고생도 했다. 정말 좋은 캐릭터라 욕심이 커서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방영을 앞두고는 좋은 작별을 했다. 함께한 동료들 덕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간 연기한 여성 중 가장 비슷하고 애틋하게 느껴지는 인물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존재감을 알린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찬실"이라며 "찬실이처럼 힘들 때 오히려 밝아지는 편이다. 찬실이도 황무지에서도 웃으면서 힘을 내는 여성이다"라고 전하기도.
독립영화 및 상업 작품까지 다양한 현장을 누벼온 그는 영화와 연기가 지닌 마법 같은 힘에 관해 "서른 살 '천하장사 마돈나'를 다섯 번 보고 회사를 그만둔 게 한두 달에 걸쳐 일어났다. 그 자체가 마법이다. 당시 연약했던 내게는 정말 큰 한 걸음이었다. 그런 용기를 줬기에 '천하장사 마돈나'가 인생작이다"라고 전하며, 배우 생활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말금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7월호와 엘르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엘르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