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민지영이 2세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 민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민지영TV'에 난임과 딩크족 사이에서 방황하는 비자발적 무자녀 부부의 미국 캠핑카 여행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민지영은 남편 김형균과 함께 미국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조슈아 트리 앞에서 여러 포즈로 인증샷을 남긴 민지영은 "2018년 9월쯤에 여기에 왔었다. 그때 너무 더워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고, 바삭바삭 마르는 느낌이었다"면서 "그때는 너무 더웠는데, 지금(2023년 3월)은 저 뒤로 설산이 보인다. 경량 패딩을 준비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희가 미국 여행 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 때도 나름 아이를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여행을 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결혼 6년 차 40대 중반 부부,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던 부부다. 그리고 지금은 아마 난임에서 딩크로 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는 부부다. 하지만 또 사람 일은 모르는 거 아닌가. 그냥 잠시 쉬어가는 타임에 있는 부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뭐든 정해진 건 없는 거 같다. 정해놓고 싶지도 않고, 인생은 정한대로, 원하는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니까.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지영은 지난해 11월 MBN '뜨겁게 안녕'에, 12월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2번의 유산과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허니문 베이비를 얻었지만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아 유산했고, 이후 1년 반이 지나고 다시금 새 생명을 얻었으나 자궁 외 임신이어서 유산했음을 고백했다.
더불어 감상선암 진단을 받고도 수술을 미루고 3개월 연속으로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1979년생으로 만 44세인 민지영은 2000년 S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2018년 1살 연하의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사진= 민지영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