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추성훈이 딸 사랑이의 남자친구 언급에 발끈했다.
19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안정환, 추성훈, 배정남의 섬생활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코요태 신지와 에이핑크 보미, 김동현이 함께했다.
이날 세 사람은 무동력 그물낚시에 도전, 다섯 번의 시도 끝에 우럭 잡이에 성공했다. '안다행' 최초의 기록이었다.
우럭을 잡고 난 뒤, 안정환은 "이제 물때가 됐다. 물이 빠지면 해루질 하면 된다"며 추성훈, 배정남을 끌고 바위로 향했다.
안정환은 남다른 눈썰미로 연이어 멍게, 성게, 소라를 잡았다. 스튜디오에 있던 신지와 윤보미는 "눈썰미가 진짜 좋다"며 감탄했다. 배정남도 연이어 박하지를 잡았다.
그러나 추성훈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고, 김동현은 계속해서 헤메는 추성훈의 모습에 "성훈이 형은 계단만 두 층 올라가도 프로틴 먹어야 된다. 아까 노를 많이 젓지 않았나. 빨리 안 먹으면 근손실 일어나겠다고 생각할 타이밍이다"라고 짚었다.
이번에도 안정환이 바위를 들어 올리자 큰 자연산 전복이 나타났다. 안정환은 아무 수확을 거두지 못하는 추성훈에게 "성훈아 빨리 좀 잡아봐 왜 이렇게 못 잡냐"라며 타박했다. 추성훈은 돌멍게에 이어 삿갓 조개를 발견했으나 알아보지 못했고 바다에 버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추성훈은 안정환의 계속된 잔소리에 "정환이는 말이 조금 많다. 짜증 나긴 짜증났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확실히 신은 다 주지 않는다"며 추성훈의 자존심을 긁었다.
본격적인 요리의 시간, 안정환은 추성훈이 만든 '추 피자'를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동시에 우럭과 게 손질도 부탁했다. 그러자 생선을 못 만지는 추성훈은 못 들은 척하며 난감해했다. 한참을 망설이던 추성훈은 우럭 손질을 시작했다. 화면을 보던 김동현은 "추성훈이 생선을 못 만지는데 그래도 연습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거들었다.
추성훈은 능숙하게 요리하는 안정환에게 "너는 요리 자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나는 요리 자주 한다. 무조건 요리해야지. 안 그러면 쫓겨나. 집에 잘 해야 돼"라고 답했다
사춘기가 왔다는 추성훈의 딸 사랑이의 근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사춘기가 왔냐. 남자친구가 생겼냐"는 말에 "(사춘기가) 오고 있다. (남자친구는) 아직 멀었다) "고 발끈했다. 이어 "아직 여자친구들이랑 노는 걸 더 좋아하는 거 같다. 그런데 거기서 남자 이야기 나오겠지?"라며 불안해했다.
또 안정환은 "첫 키스가 언제냐"고 물었다. 추성훈은 "초등학교 5학년인가? 4학년인가?"라고 답했다. 안정환은 "우리 5학년 때는 여자 손도 못 잡아봤어. 연애는 네가 선배님이구나. 그걸 몰랐네. 성훈이가 빨랐구나"라며 놀라워했다.
반면 안정환은 "나는 와이프 만나서 처음 (첫 키스를) 했다"고 유부남 정석 답변을 했다. 추성은 "아 그런 식으로 하는 거야?"라며 깨달음을 얻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