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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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 KIA 윤석민, "선취점 주지 말자고 다짐"

기사입력 2011.06.12 22:24 / 기사수정 2011.06.12 22:24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KIA가 에이스 윤석민의 완벽투에 힘입어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윤석민은 12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하며 호투했다.
 
빠른 직구 위주의 투구를 하다가 결정구로 던진 각이 큰 슬라이더 앞에 LG 타자들은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고 이에 윤석민은 10개의 삼진도 덤으로 잡아냈다.
 
KIA는 윤석민의 퍼펙트 피칭과 더불어 앞선 2연패를 설욕이라도 하듯 타선 역시 경기 초반부터 대거 득점에 성공하며 8-1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윤석민의 인터뷰 전문.

 
-2연패 중이었다. 오늘 등판 전 에이스로서의 부담감은 없었나.
팀 분위기가 한창 좋다가 하게 된 2연패라 스스로 선취점은 절대 주지 말고 긴 이닝을 던지자고 다짐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삼진 10개를 잡았다. 어떤 구질이 결정구였나.
우선 LG 타자들이 공격적인 배팅을 하니 슬라이더를 낮게 던지려고 했다. 몸쪽 공도 던지다가 풀카운트에서 유인구로 잡아냈다.
 
-탈삼진을 10개인지 알고 있었나.
10개인지는 몰랐다. 알았다면 조금 더 욕심을 내봤을 텐데 아쉽다.
 
-이병규 선수의 타구에 맞았는데 괜찮나.
살이 없는 골반 부위에 맞아서 처음에는 많이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다.
 
-3개의 피안타, 1실점만 했다. LG 타선의 무서운 방망이를 어떻게 제압했나.
가운데 공이 안 몰리도록 노력했고 코너워크에 중점을 두고 피칭했다. 
 
-왼손타자와 오른손타자의 경우 승부 법이 다를 텐데.
왼손타자에게는 결정구로 몸쪽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고 오른손타자에게는 커브를 간간이 던졌던 게 주효했다.
 
-윤석민의 올 시즌 목표는?
일단, 첫 번째 목표는 팀이 우승을 다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긴 연패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KIA 팬에게 한 마디?
올 시즌 응원을 많이 해주고 계시다. 우리 선수 역시 무척 열심히 하고 있고 조금만 더 하면 1위도 바라볼 것 같다.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목표 승수는?
15승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우선 그렇게 목표를 잡고 싶다.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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