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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꼼짝마!'…알폰소+김민재+더리흐트+워커→뮌헨팬 '공포의 백4' 결성에 신났다

기사입력 2023.06.19 12: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위시한 '공포의 백4'를 꿈꾸자 팬들도 기대감이 가득하다.

바이에른 뮌헨 팬계정 '바이에른 & 풋볼'은 18일(한국시간) SNS에 "미친 수비(Crazy Defense)"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은 다름 아닌 뮌헨 팬들이 2023/24시즌에 기대하는 클럽의 새로운 백4 라인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마테이스 더리흐트-카일 워커'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독일 컵대회인 DFB-포칼 모두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뛰는 맨시티를 상대로 원정 경기였지만 1차전 0-3으로 완패, 합산 스코어 1-4로 무기력하게 탈락하면서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수비 강화를 꾀했다.

먼저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를 내보내면서 수비진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까지라 1년 밖에 남지 않아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

에르난데스와 파바르를 내보낼 경우, 뮌헨은 곧바로 김민재(SSC 나폴리)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를 데려와 일명 '공포의 백4' 구성을 꿈꾸고 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이자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뽑힌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이다.

현재 뮌헨은 김민재를 수비수 영입 1순위로 두면서 합의를 목전에 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하는 데 있어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다.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80억원)이며, 뮌헨은 김민재에게 1000만 유로(약 140억원) 수준의 연봉을 보장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김민재 한 명에 만족하지 않고 맨시티 '트레블(3관왕)' 멤버인 워커도 정조준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시티에서 활약한 워커는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오른쪽 풀백으로 명성을 떨쳤다.

2017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트로피만 14개 들어 올린 워커는 지난 시즌 '트레블'까지 달성하자 새로운 도전을 위해 뮌헨 이적을 추진 중이다. 맨시티도 계약 만료가 1년 밖에 남지 않았기에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워커를 보내줄 생각이다.

만일 김민재와 워커가 뮌헨 수비진에 가세한다면 뮌헨은 말 그대로 유럽 최고의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다.



더리흐트는 버질 판데이크(리버풀)와 함께 네덜란드를 넘어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로 김민재와 어떤 합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키웠다.

2000년생 캐나다 출신 알폰소 데이비스도 나이는 어리지만 폭발적인 스피드가 인상적인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하나이다. 2019/20시즌에 뮌헨 소속으로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2020년 FIFA(국제축구연맹) FIFPro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뮌헨이 꿈꾸고 있는 새로운 수비 라인이 다음 시즌 상대팀 공격수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바이에른 & 풋볼 SNS, 칼치오 나폴리 캡처, 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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