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김사부3' 위해 주연작 고사…주변 우려 많았다"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민재가 주연작을 고사하고 '낭만닥터 김사부3'를 택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김민재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이하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사부3'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16.8%, 순간 최고 시청률 19.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극 중 김민재는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운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을 맡았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함께한 김민재는 아픈 과거를 딛고 간호사가 된 박은탁의 서사와 사랑을 풀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시즌 3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시즌3 확정이 안 난 상태에서 배우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기대가 있었다. '하고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결정되고 연락이 왔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당연히 너무 하고 싶었고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조연으로 합류해야 하는 '낭만닥터 김사부3'를 택하며 주변의 우려는 없었을까. 김민재는 "(주변의 우려가) 너무 많았다. 마음은 바로 달려가고 싶었던 작품이라서 바로 달려왔지만 하나를 선택하면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만닥터 3'를 선택하고 같이 할 수 있게 돼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면서 "다음 작품에 있어서 요청을 주셨던 주연의 롤을 고사하고 낭만닥터를 찍은 거니까 그 시기에 다른 작품을 하지 않는 노력과 선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연작을 고사할 만큼 '낭만닥터 김사부3'에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내가 여기 없으면 안될 거 같은데 있어야 할 것 같은데'라는 소속감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글들이 너무 감동적이었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제가 조금 더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예전부터 계속 참여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