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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급여 3배+4년 계약' 뮌헨행 '준비 끝'…"연봉 140억? 100억 돌파 수준"

기사입력 2023.06.19 10: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에선 그의 연봉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9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봉 750만 유로(약 105억원)에 4년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6일에도 "뮌헨은 김민재에게 연봉 750만 유로(약 105억원)를 제시했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레이스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맨유와 뮌헨은 김민재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기로 결심했으며 나폴리는 며칠 안으로 김민재의 새 클럽을 선택할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

독일 언론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제기하는 5년 계약과는 다소 다른 주장이다.



김민재 계약서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구단에게만 유효한 바이아웃이 있다. 금액은 최소 5000만 유로(약 699억원)이지만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구단 매출액에 따라 변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과 맨유 모두 유럽 클럽들 중 매출액이 최상위권에 속하기에 그들이 지불해야 할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은 7000만 유로(약 979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스키라 기자는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새로운 소식으로 김민재가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하면서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스키라는 "나폴리에게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된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뮌헨은 김민재와 연봉 750만 유로(약 105억원)에 2027년까지 계약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김민재는 불과 1년 만에 100억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합류할 때 김민재가 받기로 한 연봉은 200만 유로(약 28억원)로 알려져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할 때도 급여가 인상됐던 김민재는 불과 1년 만에 연봉이 3배 이상 폭등하면서 '연봉 10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선수들 중에선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만 100억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었는데 김민재도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등극하면서 같은 대열에 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축구선수들의 급여를 추산하는 '스포트랙'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명성에 걸맞게 연봉 998만 파운드(약 164억원)를 받고 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팀 내 핵심 수비수로 등극한 것은 물론이고 나폴리를 세리에A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으면서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민재는 자타 공인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등극. 명성에 걸맞은 클럽들로부터 제의가 쏟아지면서 막대한 연봉 인상도 앞두게 됐다.


사진=칼치오 나폴리 캡처, 트위터, 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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