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그룹 에이티즈가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힘내라 제복의 영웅들'로 꾸며진 가운데 바다, 손준호&김소현, 민우혁, ATEEZ(에이티즈), 라포엠, THE NEW SIX(TNX)가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그대 내 친구여', 바다는 '불꽃처럼', 민우혁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에이티즈는 '질풍가도', 라포엠은 '바람의 노래', THE NEW SIX(TNX)는 '붉은 노을'을 선곡해 열창했다.
첫 순서였던 김소현, 손준호 부부에 이어 바다에 무대가 꾸며졌다. 바다와의 대결에서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승리해 1승을 거뒀다.
이어 라포엠이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라포엠과의 대결에서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다시 한 번 승리했다.
그 가운데 최종 우승은 4번째 순서로 나섰던 에이티즈가 가져갔다.
첫 출연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전력이 있는 에이티즈에 대해 MC 이찬원은 "5회 출연에 3회 우승하며 우승률 60%다"라며 "아이돌 출연자들 가운데 최다 트로피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티즈는 직접 선곡한 '질풍가도'에 대해 "이 곡이 가사가 주는 힘이 있더라. 제복의 영웅 분들께 기세와 에너지를 많이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무대를 위해 최다 소품과 최대 규모 퍼포먼스를 준비해 연습실에서는 소화가 안돼 근처 체육관을 빌려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티즈는 "이왕 나온 김에 우승해서 왕중왕전을 가는 게 저희의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찬원은 에이티즈의 무대에 "이래서 글로벌 대세돌이라고 한다"며 "완벽한 아이돌의 시초인 바다 님이 계시는데 어떻게 보셨냐"고 물었다.
바다는 "무대에서 가수가 기세가 중요하다"며 "이 순간만큼은 영웅이 돼서 한 것 같다. 우리를 지켜준 영웅들이 돼서 무대를 했다"고 답했다.
이찬원은 "우리 제작진이 준비를 해준 게 아니라 100% 본인들이 준비를 했을 정도로 의욕이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민우혁은 라포엠의 무대를 칭찬한 지 15분 만에 에이티즈의 무대를 보고 "이런 말을 잘 안 하는데 에이티즈의 시대가 왔다"고 태세전환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이티즈는 앞서 밝힌 포부대로 이어진 무대들을 모두 이기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소방관, 경찰관, 해양경찰관, 교도관, 군인 등 제복 공무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다함께 무대를 즐겼다.
출연자들은 제복 공무원들에게 "나라를 위해 열정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크다”,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등 진심 어린 감사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