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템플스테이 도중 이찬원의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수찬이 이천원과 통화 연결에 성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찬은 "'살림남2'이 ('마이 리틀 히어로' 편성으로 인해) 3주간 결방하는 바람에 제가 모처럼 시간이 났다. 힐링도 할 겸 템플스테이가 핫하다고 해서 하러 왔다"라며 밝혔다.
김수찬은 남다른 입담을 뽐내는 용수 스님과 '케미'를 발산했다. 더 나아가 김수찬은 용수 스님과 108배를 함께 했고, 홀로 남은 뒤에도 진심을 다해 절을 했다.
김수찬은 '무슨 소원을 빌었냐'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 큰누나 엄마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고 반지 끼고 오지 않았냐. 막냇동생이 경연 나갈 때 기죽지 말라고 아르바이트비로 벌어서 사줬다. 동생이 용수 스님처럼 만사에 걱정 없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속 안 시끄럽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돈은 제가 벌면 되니까"라며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수찬은 108배를 마치고 저녁 공양을 하러 갔다. 김수찬은 "누가 절 밥 맛없다고 그랬냐. 맛만 좋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김수찬은 함께 템플스테이를 하는 사람들과 식사했고, "일하시느라 바빠서 TV 잘 못 보시지 않냐. 저 누구인지 모르지 않냐"라며 털어놨다. 김창영 씨는 "'미스터 트롯1'은 봤었다"라며 말했고, 이찬원과 고교 동창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창영 씨는 "고등학교 때까진 친했다.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다. 같이 여행 가고 했다. 방송에 사진 같이 찍은 게 나오기도 했다"라며 귀띔했고, 김수찬은 "거기가 초상권 침해했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찬은 "(이찬원에게) 전화 한번 해보겠다. 더 웃긴 건 뭔지 아냐. 제가 해도 안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창영 씨가 기분 나빠할 게 아니다. 안 받으면 제가 기분 나쁠 상황이라"라며 이찬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찬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김수찬은 "찬원이한테는 전화가 안 오려나 보다"라며 내심 전화를 기다렸다. 다행히 이찬원은 촬영이 끝나기 전 김수찬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수찬은 "방송 중이야. '살림남' 템플스테이 왔는데 여기서 너 고등학교 동창 만났다"라며 전했다.
김창영 씨는 직접 통화했고, "찬원아 창영이다"라며 인사했다. 이찬원은 "너 왜 거기 있냐. 너 어떻게 지내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김창영 씨는 "취업해서 회사 다니고 있다. 연락하고 싶었는데 바빠서 부담스러울까 봐"라며 고백했다.
이찬원은 "오늘 계기로 연락하자. 회사 사람들이랑 간 거냐. 몇 명이냐. 피자랑 치킨 시켜주겠다"라며 의리를 자랑했고, 김수찬은 "템플스테이다"라며 만류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